예전에 한TV프로그램에서 봤었던 기억이다.
식당이든 가게를 하는 분이든.. 자신감 부족으로 사업을 거의 실패할 무렵
다시 살아나기 위한 트레이닝을 하는 프로그램..
나는 그냥 재미로 보고 넘겼었다..
자신감 필요하고, 그걸 찾음으로 인해서 인생역전을 꿈꾸다..
">오늘 한통의 문자를 받았다.
그리고 난 한참을 생각했다.. 답을 보내고 싶었는데..
역시 난 언제나처럼 망설였고.. 아리송한 답으로 그걸 넘겼다..
아니... 피해갔다..
난 내 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했다.
항상 자신감이 없었고, 그래서 함께 묻혀가는 것을 좋아하게 됐다.
어떻게 보면 그게 나 자신에게 있어서 나중에 변명할 꺼리가 있기때문에.. 라고 할 수 있기떄문일지도..
이러한 나의 습관은 군대가서도 고쳐지지 못했다.
나의 군생활은 2년 1개월, 기쁨보다는 슬픔과 우울로 가득했던 생활이였다.
그래서 전역하는 날 다시는 군 생활과 관련하여 그 어떤것도 떠올리지 않으리 다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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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항상 자신감이 없었다.
어디 모임이라도 있을때면 나와 함께 가자고 하는 사람도 많았고 활발한 내 성격이 부럽다고들 했다.
나의 겉모습이 그랬다.. 평가는..
하지만 나의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으면 사람들은 그런 말을 한다. 설마.. 네가? 형이? 오빠가?
난 일반적으로 말하는 숫기라는게 없다.
부끄러움을 많이 타고.. 그래서 하고픈 말 한마디 하기가 그렇게 힘들었고, 그래서 놓친 기회가 한두번이 아니였다
먼저 말했던 묻혀가는 것을 좋아했기에, 변함을 한편으로는 거부했기에 항상 들러리 인생이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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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를 사귀고도 싶었다.
지난 25년 여자친구 한번 못만들어보고 도대체 무엇을 하면서 지냈냐라고 물어보면..
고민하다가 끝났다.. 로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이다.
나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다. 정말 사귈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꺼 같았다.
그런데 그 말을 하기 위해서 언제 어디서 어떻게 계획을 다 잡아놓고도..
결국엔 말을 못한다. 자신감이 없다.
내가 이말을 해서.. 친구를 하나 잃는건 아닐까. 이 말을 하는 건 나의 섣부른 판단일꺼다.
괜히 해서 안한것만 못한거 아닐까.
지금까지 사귀어 본 적이 없어서일까.. 난 뚜렷하게 이상형을 갖고있지 못하다.
그냥 봤을 때 마음에 들면 그것으로 끝이였다. 성격차이는 내가 다 감수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에..
그런데 막상 고백하려고 보면.. 역시 또 고민이다.. 아직은 때가 아닌가?
만약에 고백해서 안되면?
주변에 있는 이성이 보험이라도 되는 것처럼..
일단 고백해보고 안되면 다른 사람에게 고백하려고
주변에 있는 모든 이성한테 잘하고 있는건 아니냐! 라고 거세게 스스로에게 물어보기도 하였지만..
글쎄.. (그런 나의 행동이 바람둥이로도 보일 수 있겠단 생각도 든다..)
얼마전에 포스팅한 "속 깊은 내 여자친구 이야기" 라는 책을 보면..
사랑은 3단계라고 한다.
고백, 진행, 이별
이중에서 고백이 제일 쉽다고 한다. 책을 보는 내내.. 그것을 난 수긍할 수 있었다.
하지만, 책을 덮는 순간 그 제일 쉽다는 것은 나에게 내가 넘을 수 없는 벽이 되어 다가왔다.
그래서 아직도 난 혼자다..
이 글을 포스팅하는 이유라면..
문득 문자메시지를 보면서 나도 자신감이라는 것이 찾고싶어졌기 때문이랄까.
나도 내 인생에 확실히 무엇인가를 해보고 싶다.
1. 회사일로 사당역에 갔었다..
집이 지하철 역의 종착역이기에 지하철을 타고 의자에 앉으면 도착해서 사람들이 내릴때 까지 계속 무엇인가에
열중하게 된다.. 오늘은 PDA를 들고 프리셀을 즐기다가.. 도착해서 내렸는데 손이 허전..
우산을 두고 온거 같아서 열차에 다시 탔는데.. 어라.. 우산이 없네??
후다닥 열차를 내렸지만 우산을 안보였고.. 주변을 살피고 있으니 어떤 분께서..
저기 연두색 바지 입은 할머니가 우산 가져갔다고...
뒤따라가서 할머니..할머니 불러도 못들은 척 한다..
결국 손으로 툭툭 치고서야 뒤돌아보는 할머니를 보고, 우산가져가셨어요?
물어보니
아니... 라고 하는데.. 가방쪽에 가린 우산이 보인다..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온다...
우산을 받아들고 오면서 그 생각이 난다..
한바탕 소란 좀 피울껄 그랬나?
여튼 저 할머니가 가져갔다고 말해줬던 사람한테는 고맙단 소리를 못해서 무지 미안했다..
할머니 같은 사람들때문에 사회가 이따위죠.. ㅉㅉㅉ
2. 내일 파워콤 설치하기로 했다..
솔직히 그동안 6여년.. 한 서비스를 써오면서.. 정도 많이 들었고.. 자주 우리집을 들락날락해준.. 기사들에게
미안하지만... 20분마다 DHCP서버가 IP 회수해가는 바람에 인터넷 쓰는데 너무 지장이 많다..;;
수고해준 기사분들.. 누군지 모르는 저 DHCP 관리자때문에 저는 떠나갑니다...
그나저나... 내일 제시간에 파워콤 설치 기사 오기나 하려나... 비온다고 연기되는거 아냐??
3. 가끔씩 리퍼러 보면.. 가슴이 아려온다..
이런... 남자에게 문자로 고백 거절하는 방법.. -_-^
얼마나 인기가 좋은 분이시길래 이런걸 인터넷으로 검색하시고 제 블로그까지 찾아와주십니까요 ..;;;
전 장장 26년간 솔로여서... 가슴에 상처가 많아서....
근데 아직도 저런 글 보면 상처 받습니다... 에휴..
머 내가 잘못한거라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내가 이렇게 많은 돈을 내야할 만큼 잘못한건가 싶다..;;
물론 예방차원이라고 해도 좋지만.. 우리나라 도로 곳곳에 설치해놓은 카메라가 차를 몰고 조금만 가면 나오고 나오고 이건 속도 위반 체크용, 이건 불법주차 체크용 우리나라 차량 대수가 몇대고 운전자가 몇명인데 대놓고 걸려만봐라.. 딱지 신공 날려주겠다!! 이거 아닌가!!! (1km도 안갔는데 지나가는 카메라수를 세보면 대략 난감할 정도..)
이것도 모자라서 주차공간없어서 야간작업 마치고 온 사람들이 차세울곳 없어서 잠깐 아파트 단지 밖에 세워둔 차에도 어김없이 주차위반 딱지를 날리는 구청이나
아주.. 딱지 수입이 한몫 하겠다는 생각뿐이다..
경찰은 도둑잡고 방범 치안에 신경써야되는데, 월말/초만 되면 딱지 날리기에 여념없고.. 주객이 전도된 것 같은 느낌을 지울수 없다.
이러니.. 딱지 안떼이려고 발악을 안하나..ㅉㅉ 우리나라처럼 GPS장비가 많이 팔리는 나라가 있을까.. 딱지 떼일돈으로 장비하나 사자.. 이거 아닌가!
게다가 한강 다리들을 건너다보면 황당하기 그지 없다.. 시원하게 쭉쭉..뻗은 다리를 보면.. 시속 80으로만 해둬도 말을 않겠건만.. 다리 끝부분에 시속 60짜리 카메라 등장..;;
아마 급감속으로 사고가 더 나면 더 날듯 싶다.. 도대체 속도는 도로상황을 보고 정하는건지..아니면 일괄 적용하는건지..
예전에는 방송국 모 프로그램에서 경찰이 딱지 끊는 모습 담아서 방송하면서 저 운전자가 잘못했구만! 했는데 막상 당(?)해보니 알겠다.. 번호판 흐리게 하는거나.. 이리저리 다 잔머리 쓰는거.. 필요성이 절실히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