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같은 경우엔 운세는 그냥 심심풀이 땅콩 정도로 밖에 생각하지 않는 편이다.
사실
년, 월, 일, 시, 분, 초 라는 수많은 조합을 가진 사람들이 전 세계에 수두룩할터인데,
어떻게 똑같은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겠는가..
그냥 운세는 "운" 을 한번 보는 것일뿐..
근데 오늘은 이상하리만큼 문구가 가슴속에 와 닿아 바로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내가 본 문구열은 바로 이것
남녀간의 애정문제, 부부간의 궁합관계 어찌보면 간단하고 사소한 일 이지만 한편 으로는 이것만큼 복잡하고 어려운 일은 없습니다. 부디 가볍게 여기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이성으로 인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니 이것은 당신의 삶을 더욱 값지고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작게 생각하면 남자의 경우 옷에서 단추가 떨어졌을 때 옆의 여성에게 꿰매달라고 부탁하는 등의 일이고 여성이라면 무거운 짐을 옮길 때에 남성의 도움을 받게 되는 일이지요. 이것을 더욱 넓게 생각해 보면 한도 끝도 없을 것인데 중요한 것은 서로에게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는 사실이 될 것입니다.
아무래도 아직은 옆구리가 허전하다보니 운세도 애정운, 연예운 이런걸 먼저 보게 되는데..
그냥 "오늘 운세는 ~~하기 좋은 날이다."
이런 것이 아닌, "가볍게 여기지 말아달라.." 라는 문구.
저 문구열만으로는 당연히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아래에 있는 짧은 설명으로 그 뜻을 다시 한번 생각했다.
남자 옷에서 단추 떨어졌을때 단추 좀 꿰매달라고 부탁할 수 있는.. 그런 작은 일
무거운 짐을 들기 힘든 여자가 좀 도와달라고 부탁하는 그런 작은 일
어떻게 보면
우리의 삶은 그 작은 일들이 모여서 하루가 되고, 한달, 일년이 되고
그런 일들 속에서 사랑을 싹틔워서 인생의 동반자를 찾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러고보면,
속담에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도 있는데,
사람들은 "한방에"라는 한탕주의에 빠져 살아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 줄에 있는
지금이라도 전화기를 들어보라는 말에 비록 오늘 운세는 끝났지만,
내일은 점심때쯤
연락이 뜸했던 지인들에게 전화 한 통하면서 점심식사 잘 하라는 말...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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