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112018  이전 다음

  •  
  •  
  •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1월 7일.

저는 와이프 곁이 아닌 고향에 있었습니다.


출산이 오늘 내일이였던... 

와이프를 집에 혼자 두고 말이죠..


부모님을 모시고 고향집에 가서 할아버지, 할머니를 뵙고.. 





그리고 그날 저녁 와이프로 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무척이나 다급해졌고, 긴급해졌습니다.


부모님 차를 받아서 280여 km를 한 번, 

그것도 가스 충전과 화장실 때문에 들어간 것 외에는 쉬지도 않고 

올라왔습니다.


와이프는 많이 무서웠을겁니다.


첫 출산에 

혼자였으니까요.. 



그래서 더 미안하고 미안합니다. 아직도.... 


분만 대기실에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며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10시간이 넘게 진통을 하고 

결국 양수가 부족해지면 아이에게 위험하다는 의료진의 이야기에 수술을 결정했습니다.



장모님이 수술을 하셨던 터라 

와이프는 수술이 아닌 자연 분만을 원했습니다. 간절히.. 


그래서 그 긴 시간의 진통을 참았을 겁니다.



의료진의 결정에 지체할 수 없었고, 아마도 그 시간이 와이프에게 제일 슬픈 시간이였을테죠..





그리고 12시 31분 

우리 아이, 알콩이가 태어났습니다.


2.86kg 이라는 작디 작은 ...


뱃속에 있을 때 오똑한 코가 참으로 인상적이라고, 

초음파로 봤을 때 이렇게 이목구비가 또렷한 아이는 보기 힘들다던 원장님



신생아인데.. 


참 안울더라구요.. 


옆에서 다른 아기가 쩌렁쩌렁 울릴 정도로 우는데도 

고요하게 자는 우리 아기... 


설마 듣는 장애가 있는 것은 아니겠지.. 걱정할 정도였습니다.



뭐 .....

그렇게 엄마가 회복하는 기간동안 아기도 조금씩 커가고 있었습니다.


가끔식 남아인데, 여아라고 이쁘다고 하는 말을 들으면서요.. ^^






아... 세상 밖으로 나오려고 할 때 얼마나 고생을 했든지.. 

머리 모양에서 알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엄마도 고생 많았어요~!! ^-^



이 동영상을 찍은 건, 


태어나고 3일째 되던 2018년 1월 10일 입니다.. 


저도 이제 슬슬 아들 바보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Posted by 컴ⓣ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