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4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오늘 오전 7시..

전역한지 보름만에 병원에서 위암 말기 선고를 받은
故 노충국씨 결국 세상을 떠났다.

관련 기사군부대→육본→국방부→보훈처 백방으로 다녔으나 돌아온 건 냉대뿐
또다른 노충국 있었다... 제대 한 달만에 '위암 3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인터넷 덮은 추모 리본
그토록 기원했건만... 노충국씨 끝내 숨져
노충국씨 마지막 말 "아버지 미안해요..."


아마 26일로 기억한다..
TV에서 노충국씨에 대한 내용을 언론화하고
그와의 인터뷰를 한 것은..

본인은 이제 전역한지 1년이 조금 넘은..
예비군 1년차... 군 당시의 기억이 대부분은 살아있다..

지금 국방부의 태도를 보고 있으면 정말 화가 치밀어 오른다.
우리나라는 국방이 중요하다는 건 안다.
하지만, 병자와 정상인을 구분도 못하는 군 병원을 믿고 어떻게
군 복무를 의무라고 할 수 있겠는지 이에 대해서 할 말이 없다.


사실 이 글을 쓰고 있는 본인도 전역 4개월전.. 분대장을 달고 있을때
분대원들이 아프다고 하여 여러명을 데리고 의무대에 간적이 있다
그런데 어떻게 된것이 증상이 다 다른데 받아온 약을 열어보니
내용이 모두 같았다.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다.
의무대가면 받아오는 약은 진통제에 소화제... 해열제라는 것을...

증상....절대 필요없다... 약이 같은걸..


본인도 무릎이 다소 않 좋기에 군 복무 내내.. 군 병원도 가봤고
의무대도 가봤다. 그런데 매반 주는 주는 건 진통제 뿐이였다

그래서 자주 나가지못하는 휴가...
(본인이 있던 부대에는 사람은 없고 할일은 많아서 휴가를 제대 나가기 힘들 뿐더러 휴가 나가기도 힘들다.. 큰 일은 없는데 잔업무가 많다고 하면 이해가 될지 모르겠다..)

휴가를 나갈때면 첫날 또는 둘째날에 항상 병원을 다녀왔다.
군병원에 대한 불신때문이다.


어찌되었든...
오늘 이 사건을 계기로..
우리 군이 좀 정신을 차렸으면 한다.

무엇보다 무조건 언론으로 내쳐야만 그제서야 뒷 수습에 앞장서는 일 처리 방식이 좀 바뀌었으면 한다. 현재 이러한 사건들이 생기면 언론으로 확대 시키는 사람들은 대부분 네티즌들이다. 네티즌들이 아니라면 아마 이런식으로 묻어가는 사건이 한두건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더불어 故 노충국씨의 부대장이라는 사람..(공무상으로 병을 얻었다고 해줄 수 있는 것에 대해 "점 하나 찍어줄 수 없다" 라고 말하는 사람) 정신 차렸으면 한다.


안타까운 한명의 대한민국 청년을 보내며..

ps : 故 노충국씨가 입원해 있었던 병원의 이름이 제게는 익더군요..
경남 거창 서경병원... 저희 할아버지가 계신 고향에 있는 병원입니다.
그 주변에서는 제일 큰 병원이죠..
좀 더 빨리 알았더라면 지난 번 고향에 내려갔을 때 한번 문병이라도 할 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Posted by 컴ⓣ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