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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6.10 나.... 날라리같아?? 2
  2. 2007.07.23 프로젝트를 마무리 지으면서.. 4

나.... 날라리같아??

MyCube 2009. 6. 10. 19:30
얼마전에 회사에 다른 회사에 계시던 분이 오셨습니다..
영업부 부장님으로;;


근데 초면은 아닙니다;;; ( --);;;
예전에 일하러 갈 때 저희 회사가 그 분의 업무를 도와드린적도 있고 해서... ㅎ

엊그제 그분과 역삼동에 같이 일이 있어 나갔습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큰 일은 아니지만, 엔지니어로써 옆에 붙어있었죠.. ㅋㅋㅋ

예전같으면 그닥 공통사도 없고하니.. 뻘줌한 가온데 음악만이 흘렀겠지만..
이젠 같은 회사가 되었는데 가만히 있기도 그렇고 해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자동차 이야기부터... 줄줄줄.....

오는 길에는 외모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부장님이 제게 그러시더군요..

처음 봤을때 날라리인줄 알았다고..
엔지니어라고 만났는데 머리에 갈색으로 염색을 한게 제일 먼저 눈에 보이셨나봅니다..


저도 작년?? 재작년까지만 해도 염색이란거 해본적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런데 돈 쓰는걸 아까워하는 편이기도 했구요..

근데 작년부터 좀 신경을 썼던거죠... 언제나처럼 변신을 꿈꾸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봤으니 그럴법도 합니다.
그리고보니 이래저래 필드 나가서 일해보면, 머리 염색한 엔지니어는 별로 없더군요;;; ( '')
오히려 제가 좀 프리하게 다니는거 같기두 하고요..
남들 다 정장입고 다니는데 전 심할 땐 면바지에 티셔스 걸치고 출근할 때도 있거든요...


여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그 땐 서로 다른 회사니까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어제 저랑 이야기하다보니 신기하다고 하시더군요..

얼굴만 보면 이미 30대는 넘은거 같은데... 실제론 20대의 마지막을 보내는 청춘이고..
(머 이야긴 입사할 때부터 들어왔던 이야기고;;)


술도 못하고, 담배도 안하고,
당구장에 간 게 3~4번밖에 안되고 (그나마 치는 것도 포켓볼인데 주특기는 공 밖으로 쳐내기;;)
볼링장도 공에 손가락이 끼어서.. (우체국 보험 광고처럼... 머 그런 시츄에이션??)
글타고 컴텨 게임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머 이런 이야기하다보니..
정말 생활 자체가 범생이 스타일이라는 것이... 말이죠..

인생이 시트콤인듯 합니다.. ㅋ


외모로 판단하지 말라는 말...
제가 다른 사람한테 말하기 전에 저를 먼저 돌아봐야겠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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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컴ⓣing
|
7월 1일부터

수원으로 출퇴근을 하면서 일명 파견 근무했었습니다.

직장 다닌지 이제 2년쯤 되어가는 상황에서 제가 제 역활에 충실할 만큼 자신감도 실력도 없다고 생각하는 가온데
때로는 정말 일하기도 싫은 날이 있었습니다.

지겹도록 봐온 작업은 이제 끝났고,
월~화요일 양일간만 가서 잘 동작하는지 옆에서 보고있는(?) 정도로 끝날 것 같습니다.

프로젝트 도중에 참여해서 파악하느라 정신없는 가온데
일도 해야되고, 실력은 실력대로 안되고 -_-;;
(마무리 타이밍에 다행히 정말 잘하는!! 엔지니어 분이 오셔서 대부분 해주셨지만요.. )

무엇보다
실질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서 각각의 역활에 최선을 다해주신 분들꼐 감사하단 말을
제일 먼저 하고 싶더군요.

그리고 또 한분..
바로 고객이시면서 엔지니어의 입장에서 함께 옆에서 작업하는거 거들어주시고 도와주신
신○○ 대리님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 드리고 싶더군요.

솔직히 엔지니어라고 앉아있으면서 각각의 업무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분들이 오셔서 하는 가온데
저도 제가 맡은 부분에서 능력을 인정받을 만큼은 안되지만, 다른 쪽에 비해서 밀리지나 말아야 할텐데
버벅거림.. 당황... 하는 그런 모습을 직접 토닥여주시면서 빨리 하고 끝내버리자며 화끈한 모습을 보여주시더군요
당황하면 알고 있는 것도 생각나지 않는다던데..

덕분에 저도 침착함을 빨리 찾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세상엔 많은 분들이 있고, 그 중에 일부는 서로 꼬투리를 잡아서 잡아먹으려는 사람도 있는데
이번만큼은 프로젝트로 얼마나 하나가 되어 단결하여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지
그리고 배려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업무에서 업무적으로 커맨드 몇개 배우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이러한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를 배우는게 가치로 환산할 수 없는 소중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했던가요..
백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게 낫다고, 실력을 갖춰야 된다고 주변에서 말해봐야
이런 기회를 통해서 몸으로 체험하는 것만하겠습니까;; 이제 정말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이제 엔지니어라는 직업에 맞는 스스로의 내실을 가꿔야겠습니다.

다만 작심 삼일이 되지 않길 바라면서
 
Posted by 컴ⓣ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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