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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서 본 글..

MyCube 2010. 2. 9. 11:24
사랑이야기라면..

이제는 진절머리 날 때도 됐건만..

아직도 다른 사람들이 써 놓은 글을 보면서

애써 눈에 먼가 들어간 것 처럼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곤 한다.


오늘 우연히 티스토리 메인 화면에서 본 그 블로그에서는

왠지 어디선가 본거 같은 편안한 글이 있었다.

딱 2개의 포스트만을 보고,

바로 내 블로그에 링크를 등록했을 정도로..


연봉 3000인 남자의 청혼 거절기

카드로 400만원 쓰고 날라버린 여친이야기


어떻게 보면 참 낚기도 편한 제목이겠지만..

그 글의 내용을 보면서 우리네 삶이 어떤 건지.

지금까지 만난 사람 없지만서도

그런 사람은 안만나길 기도하게 된다.


언제부터 돈이 우리의 삶에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을까.

물질 만능주의 타파라고 외치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 당사자들은 돈이란 것에서 얼마나 거기서 자유로운지.. 문득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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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컴ⓣ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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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문득 나 자신을 둘러보는데

간사한게 사람이라더니 멀리서 찾을거 없이 바로 내가 간사했었다.



지금 글을 끄적이는 블로그가 무겁게 느껴져서

가벼운 주절거리는 마이크로 블로그를 찾아서

playtalk도 쓰고, 헬리젯도 쓰고, 트위터도 가입했지만,

결국 제대로 못쓰고...

이 블로그는 블로그대로 제대로 안 쓰고... 이래저래.. ( --)

결국 허울 좋은 변명꺼리만 찾은거 같아 씁쓸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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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컴ⓣ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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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는 잠실 소재의 한 마트에 갔습니다.

이제 이번주말로 다가온 동생의 결혼식..
매제가 입을 제복안에 함께 입을 셔츠를 사러갔었죠.. 넥타이와..

구경을 하는데 솔직히 저는 쇼핑엔 큰 관심이 없는지라..
들고온 다이어리만 뒤적이고 있었습니다.

평소에도 잘 쓰지도 않는 다이어리인데..
지갑처럼 쓰는지라.. 뻔한 내용물만 보고 있던 셈이죠..

다이어리에 들어있던 한 선불카드를 꺼내어 여기서도 사용이 가능한가.. 하면서
뒤적거리다가.. 누군가 저를 부르는 소리에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거긴..
한 6년전쯤 알게된 사람이 서 있었습니다.

정말 대학 새내기시절.. 용돈벌이때문에 시작한 아르바이트..
그때 그 업체에서 함께 일했던 분이였습니다.

옷을 사러오셨다면서..
주변을 둘러봤는데..

무엇인가 열중해서 뚫어져라 보고 있는 모습이 어딘가 많이 봤던 익숙한 모습이셨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무려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 말입니다..
(사실 그런 모습을 가진 사람이 주변에 별로 없다고도 하시더군요.. )

어찌됐든 부모님께서 매제될 사람이 입을 셔츠를 고르고 계산해서 오시는
몇분 안되는 시간동안 나눈 이야기, 그리고 다음에 또 뵙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돌아서면서
내심 머리속이 복잡해졌습니다..
(언제나처럼 지금 당장은 생각하기 싫어서 툴툴 털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집에 도착해서 하루를 정리하면서..
그 일을 다시 생각했더랍니다..

사람과 사람..
그것을 연결해주는 수많은 고리가 있는데..
전 그 고리를 어떻게 관리하고 그 고리가 이어진 것을 봤을때
어떻게 하고 있는가 말이죠..

사실 동네에서나 버스, 지하철 혹은 시내에서..
내가 아는 듯한 누군가를 봤을때
저는 내가 아는 그 사람일까.. 라는 생각으로 그냥 애써 무시하고 지나쳐버리곤 했었습니다.
어렵사리 만든 고리를 애써 외면한 셈이죠..

그러면서도..
지금 이시간에도 포스팅을 하고 새로운 고리를 만드려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것이 더 좋다는 인간괸계인데..
전 이미 만들어진 것은 소홀히 하고.. 새로운 것만 찾고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을 통해서 저와 알고 지냈던 분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검색엔진이나, 메타블로그를 통해서 들어오시고 글을 읽어주시고
댓글 트랙백을 남겨주신 분들
RSS주소를 등록하시고 제 글을 구독해주신 분들..
모든 분들꼐 감사드립니다.

작은 고리가 모여서 큰 사회가 이뤄질 수 있으리라 생각하면서
오늘도 깊은 생각을 여기서 정리합니다..

(사실은 글을 다 쓰고나서 발행까지 했는데.. 태터가 이상현상을 보이는 바람에..
글이 모두 날라가고 새로운 관점에서 글을 쓰게 됐습니다;;  어찌됐든 결론은 같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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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컴ⓣ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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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퇴근길에 오랫만에 커뮤니티 활동을 함께 했던 사람들에게 문자를 보냈었습니다.

두 부류였죠..
저보다 나이 어린친구들, 동갑내기이거나 나이 많은 분들..
대충 보내고 나니까 40명이 조금 안되더군요.

그리고 응답은 다양했습니다.
물론 제일 흔한 응답은 두가지였죠..

첫째는
정말 오랫만이라고.. 잘 지냈냐는 안부의 인사

둘째는
무응답.....



그리고 2가지는 잊을 수 없는 응답이였습니다.

미처 번호가 바뀐걸 입력 못 했었는데
그분의 답은 그랬습니다.

누구신지는 모르지만 감사하다는..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충격적이였습니다.

누구세요?


저 문자를 보낸 사람은 활동시한이 있는 커뮤니티 활동이였지만..
활동이 끝나고서도 한동안 연락을 했었고 가장 마지막 만난 것이
최근 두어달 전에도 봤던 사람으로부터의 응답이였습니다.


머릿속이 멍...해졌습니다.

문득 모 이동통신사의 광고가 생각났습니다.
사람을 향한다는 슬로건이 걸렸던 그 광고..

무심했던 사람
아직 못 잊은 사람
서먹해진 사람

그리고

항상 받기만 했던 사람




휴대폰이 보편화되어가면서..

전화가 오면 휴대폰이 저장된 이름을 알려주는 시대까지 왔습니다.
굳이 누구번호인지 몰라도 보여지는 이름을 보고
"누구구나~!! "하면서 반갑게, 살갑게 인사할 수 있는 시대이죠..

하지만 그마저도 제 번호가 지워졌다면
"누구세요?"라는 답이 날라오기 마련이죠..

그 사람의 휴대폰에서 지워지는 정도밖에 안되는 사람..

저는 그렇게 그사람에게서 잊혀져갑니다.

내심 섭섭해지네요.
전 아직도 그사람의 번호를 저장하고 그사람에 대한 추억을 때론 떠올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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