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난 5월에 결혼한 동생 남편(매제)의 형의 결혼식이 있다고 그래서
카메라를 들고 내려갔습니다.
카메라를 잘 쓰는 것은 아니지만서도..
장비병이 있어서 -_- 이것저것 남들한테 보였을때..
그래도 어느정도 인정은 받는다고 생각했었는데...
여튼간에 신부방이 있길래 사진이나 찍어줄까해서..
그쪽으로 갔더니..
사진사가 아직 안왔는지.. 예식장에서는 D200에 18-200mm VR을 가진 제가 사진사인줄 알더군요..
사진사가 장비를 이렇게만 오겠냔 생각을 하면서 아니라고 말해줬지요.. ^^
근데 나중에 온 사진사를 보니까... 니콘 D2x에 17-55mm F2.8을 쓰는거 같더군요....
부가장비로는.. SB-800만 가져온거 같구요;;
(더헙;; 적어도 신부방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단렌즈 하나는 챙겨왔어야 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여튼.. 요즘엔 캐논쓰는 사람도 많아서 슬쩍 옆에서 말을 걸어봤습니다..;;
그러다가 서로의 카메라를 봤는데.. 저한테 그 소리 하더군요..
"예식장 사진은 번들 안써요~"
번들??
번들???
번들????
웃으면서 다시 사진 촬영을 하긴 했는데.. 좀 지나서 생각해보니 -_- 18-200VR을 번들로 본거 같더군요;;
아니... 이걸 번들로 보는 사람이 있나?? -_-;;
아무리 보는 눈이 없다고 하더라도.. 그건.. 쫌...
머.. 17-55mm F2.8이 싼건 아니지만.. 아무리 제가 정말 번들을 쓴다하더라도..
그런 소리는 하지 않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황당해서.. ( __)
그냥 사진 적당히 찍다가 접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식장을 나와서 대충 밥 먹고 나왔습니다..
괜시리 찝찝하네요...
구냥 이러다가.. 남들이 쉽게(?) 접근하지 않는...
70-200 VR을 사버리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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