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입사한지 2년차 되어가는 직장인으로..
회사의 놀이문화에 대해 생각을 남겨봅니다.
다양한 아르바이트도 해봤지만.. 정직원이라는 이름으로 회사를 다니긴 지금이 첫 직장입니다.
그래서 많은 것들을 배우기도 하고 제 기준과 빗대어 보기도 합니다.
회사에서 늘상 회식이라는 것을 가면..
1차엔 저녁 + 소주
2차엔 맥주 + 안주
3차엔 노래방 + 도우미
이런식이였습니다.
물론 3차에선 그래서 여직원은 먼저 귀가를 하게되죠..
사실 술이나 담배등의 기호조차도 갖고 있지 않은 제게는 어떻게 보면 참 지루~~한 회식입니다.
제가 오늘 제 생각을 펼치려는 부분은 바로 3차..
노래방과 도우미입니다.
노래방에서도 그냥 노래 솜씨를 뽐내며 즐겁게 노는게 아닌.... 도우미가 함께 하는..
다른 회사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전 사실 그렇게 도우미 불러놓고 노는 걸 탐탁치않게 생각합니다.
진한 화장에 "일"로써 노래방에 출퇴근하는 그사람들..
처음보는 남자와 몸을 서로 껴안거나.. 손을 붙잡는..
사람마다 다를 수도 있겠지만..
전 그러한 행동들이 싫습니다. 오늘까지 2번을 다녀왔습니다만..
매번 지옥에 다녀오는 느낌입니다. 특히 담배를 뻑뻑 펴가면서 옆에 붙어 있음이란...
왜 이런 일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질문을 던져보면.. 남자친구도 있고.. 정상적인 삶을 하는 사람인 듯 합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라는 사람은 여자친구가 이렇게 하는 행동들에 대해서 알고 있을까요?
집으로 오는 택시안에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 요구를 하니까 이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 누군가 생겨나고 그것이 직업화 되어버렸다.
이렇게 벌어들인 돈.. 그 사람들은 어떻게 쓰는가?
오늘 함께 있던 사람은.. 제게 이런걸 묻더군요.
남자들은 무슨 선물을 좋아하냐고..
사람마다 다르다는 답변에 보기를 주더군요..
전 그냥 넥타이와 셔츠를 말했죠.. 그러면서 사랑하는 사람이 준 물품과 항상 함께 하고 싶어하는 것이
남자친구가 좋아하는게 아닐까라고 말이죠..
그러면서 또다른 보기라면서 목걸이를 말하더군요.
글쎄요.. 남자가 목걸이를 하는 것을 반대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 목걸이의 값이 100만원이 넘는다고 하더군요..
굳이 여자가 이런 일을 하면서 모은(?) 돈으로 남자친구에게 그러한 값비싼 선물을 한다...
제가 남자친구라도 별로 탐탁치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저 혼자만의 착각인가요?)
좋습니다.. 머 사람마다 편차는 있으니.
근데 우리의 놀이문화에선 술과 여자.. 이러한 것들을 빼면 정말 놀이문화가 이뤄질 수 없을까요?
곰곰히 생각해보며 오늘 새벽 잠을 이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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