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친구를 만났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본 친구... 인데..
(정말 좋아했었죠.. 지금도 유효한지 모르겠지만..
사실 저는 유효하고 싶습니다만.. 저 혼자만 그렇게 원한다고 해서 될 일도 아니죠..)
논문 쓰는것을 도와달라 그러더라구요..
그러겠다고 흔쾌히 수락하면서도 은근히 그날이 기다려지더군요..
왠지 멋들어지게 빼입고 가고 싶기도 하고..
간김에.. 다 떨어져가는 노트북 가방도 버리고 새로 샀습니다.
그리고 떨리는 맘 진정시키고 만나서 오랫만이라는 말과 함께..
어색함(?)을 깨기위해 논문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기분이 좋더라구요..;; 오래간만에 만남이라..
게다가 제가 옆에서 도와줄 수 있는게 있다는게..
한 2시간 지나니까 노트북도 배고프다고.. 밥달라고 그러더군요..
시간이 시간인지라.. 같이 식사하고 좀 더 하자고 하면서 자리를 뜨는데..
도와줘서 고맙다면서 선물이라고 건네더라구요..
꽤 비싸보이는 넥타이더군요..
평소..저는 먹는 것이나 그러한 것들.. (예를 들면.. 저를 꾸민다든지..)
에 돈을 잘 쓰지 않는 편입니다.
그런데 그날은 그냥 함께 있는 것이 좋았었는지.. 잠실에 있는 무스쿠스라는 곳도 가봤습니다.
주말 저녁이라 다소 비싸단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기쁘더군요..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식사했다는 것이..
오늘은 참 많은 시간을 함께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은 저에게 참 행복하고 기뻤습니다.
언제 만나도 그 두근거림은 변함이 없더군요.
벌써 알게된지 7년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7년... 7년이라고 하니.. 예전에 즐겨부르던 한 노래가 생각나네요.. 화이트의 7년간의 사랑 이라는..)
식사후에 마땅한 조용한 장소 & 노트북 밥 줄수 있는 장소를 물색하다가 도서관쪽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그쪽에서 그 친구가 교생으로 지내던 학교의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인사를 하고 지나가면서 제게 그러더라구요..
미남이라고.. ㅎ;;
괜히 기분 좋더군요.. 미남이라..
머 지나가는 인사치례라도 좋습니다.
칭찬 듣는 것이 참으로 오랫만인거 같아서....
비는 오락가락 하는 날씨였지만..
마음만은 날아갈듯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글쎄요.. 이런 행복한 일이 항상 있었음 하는 것은 사람의 욕심이겠지만..
또 항상 이런 일이 습관처럼 다가온다면.. 그때쯤엔 그 소중함, 행복함은 생각나지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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