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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노래를 알고, 듣기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다른사람보다 꽤나 늦은 시기였던 것 같다...

그 시기를 내가 기억하고 있으니.. ^^


아마 초등학교 5학년때인가 6학년때..
당시 서태지와 아이들이 3집을 발표하고 활동할 때였는데..
그때서야 난 알아요라는 노래를 알게 됐었으니..


하지만, 그 때가 지나서도
특별히 어느 가수를 좋아하고, 그러지는 않았지만,
그냥 노래 좋아하고 느낌 좋으면 흥얼거리곤 했었다.

재수학원 다닐때엔 유명 광고 CF 노래만 모아서 CD로 만들어서 듣고 다녔으니..



오늘 아침 출근하는 버스길에
mp3 플레이어를 꺼내서 듣는데..
자자의 버스안에서 라는 노래가 나왔다.

꽤 오래전 노래이지만..
난 이 노래가 나의 지금 모습을 많이 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꽤나 좋아하는 편이다.
그렇다고 맨날 한 버스를 타고 가는 것도 아니고
특정한 사람을 맨날 보는 건 아니지만.. :D

그녀는 너무 지적이야
그녀는 너무 매력있고
그녀는 나를 병들게 해
너무너무 좋아 죽겠어

나는 매일 학교가는
버스 안에서
항상 같은 자리에 앉아 있는
그녈 보곤해
하지만 부담스럽게
너무 도도해 보여
어떤 말도 붙일 자신이 없어

아니야 난 괜찮아
그런 부담 갖지마
어차피 지금 나도
남자친구 하나 없는데
하지만 너는 왜
아무 말도 없을까
너에게 내가 정말
필요하다는 걸 알아
넌 너무 이상적이야
니 눈빛만 보고
네게 먼저 말 걸어 줄 그런
여자는 없어
나도 마찬가지야 이렇게

나도 매일 학교 가는
버스 안에서
항상 같은 자리에 앉아 있는
그앨 좋아해
일부러 그녀의 곁에
서 보기도 하지만
왠지 내가 너무 부족해 보여

아니야 난 괜찮아
그런 부담 갖지마
어차피 지금 나도
남자친구 하나 없는데
하지만 너는 왜
아무 말도 없을까
너에게 내가 정말
필요하다는 걸 알아
넌 너무 이상적이야
니 눈빛만 보고
네게 먼저 말 걸어 줄 그런
여자는 없어
나도 마찬가지야 이렇게

그렇게 쉬운 일도 망설이는
한심한 네 모습
정말 무지무지 답답해
넌 너무 이상적이야
니 눈빛만 보고
네게 먼저 말 걸어 줄 그런
여자는 없어
나도 마찬가지야 이렇게


도도해보이고, 이상적인 것 같은 그녀, 그에 비해서 난 부족해보이고...
남들에겐 쉬운 일일지 모르지만, 나에겐 제일 어려운 일..

그냥 저런 글에 많은 공감을 느끼기 때문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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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컴ⓣ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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