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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강아지 이름은 "짱아"입니다..

목요일 저녁에..
약속을 마치고 집에 들어오니까 동생이 그러더군요..

"오빠 짱아가 가출했어.."

"무슨 소리야?"

"...... 마트갔다가 오면서 짐 나른다고 현관문을 잠깐 열어뒀는데.. "

평소에 문을 열면 나가려다가도 혼나서 다시 들어오곤 헀는데..
겨울엔 날씨 추워서.. 나머지 계절엔 바쁘다는 핑계로..

그러면서 밖에 데리고 간 기억이 별로 없네요.. 그래도 어렸을땐 산책도 나가고 했는데..

짱아는 제 방에 있는 큰 방석위에서 지냅니다.. 따로 가두지도 않고..
미니핀인데 짖는 일도 별로 없고.. 늘상 앉아서 두발들고 쳐다보는게 특기입니다..
얼마나 귀여운지...

근데 방에 갔는데...
안보이는겁니다..

방석위에는 항상 덮고지내던 이불만...

새벽 1시에 일해야되는 것이 있어서 잠시 컴텨를 켜서 앉았지만, 집중이 되진 않더군요..
일을 최대한 빨리 마치고.. 후레시를 들고 나갔습니다..

추운 날씨에 어디선가 떨고있진 않을지.. 아파트 단지 전체들 다니면서
짱아를 불렀습니다.. 1시간이 금방 지나 2시가 넘어서도 못찾고 들어왔습니다..

오늘은 일찍 퇴근해서 집에서 잠깐 눈을 붙였다가 깼는데..
어머니께서 동생과 이야기하는게 들렸습니다.

제가 어제 잠꼬대로 짱아를 불렀다고..


2월달에 조카가 태어나고 이후로 같이 많이 놀아주지 못한게 후회가 됩니다..

똑똑해서 말도 잘 알아듣고 이뻤는데...
어디로 간건지....

지금도 제 방문을 긁으면서 문열어달라고 할 것만 같습니다...

 

 

짱아...찾을 수 있게..도와주세요..

 

Posted by 컴ⓣ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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